광주지역 2002학년도 졸업식에서 각 대학 단과대학 수석졸업자 대부분을 여성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말 졸업식을 치른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전남대의 경우 여학생들이 13개 단과대학 중 10곳에서 수석 졸업자에게 주는 총장상을 받았다. 특히 종전에 여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던 생활과학대, 약학대, 인문대 뿐만 아니라 법대와 공대까지 여학생이 수석을 차지했다. 조선대도 15개 단과대 수석 졸업자 중 11명이 여학생이었다. 광주대학 역시 전체 최우수상(수석졸업자)을 선보련(외국어학부)양이 차지했고, 경상복지대, 인문사회대, 공과대, 예술대 등 4개 단과대 모두 여학생이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 박성숙 통신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