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 떠나는 산사여행
[이야기가 있는 풍경]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 떠나는 산사여행
  • 이정실 기자
  • 승인 2019.02.02 19:17
  • 수정 2019-02-02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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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김경호
1500년의 역사를 지닌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는 전국에서 단 하나 뿐인 5층 목조 팔상전이 있고 높이가 33m인 청동 미륵불이 있다.

종교와 관계없이 물소리 바람소리 벗 삼아 청아한 산사에 들르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우리나라는 어느 지역을 가도 명소에는 아름다운 사찰이 있기 때문에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는 국내 유명사찰은 물론 4대 해수관음 성지까지 사찰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렇게 여행을 다니며 촬영한 사찰만 해도 100여 곳이 되는 것 같다. 느릿느릿 산길을 걷다가 청정 산사에 들러 나를 찾아 머무는 시간을 가지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고 충만하게 된다.

운주사 ⓒ김경호
전남 화순군 운주사. 천불 천탑이있고 와불이 일어나는 날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전설이 있다. 가끔 이곳에 들러 주지스님과 차를 마시며 법문을 듣고 온다.
청암사 ⓒ김경호
경북 김천시 청암사. 비구니 승가대학이 있고 장희빈의 무고로 폐위되었던 인현황후가 이곳에 머물며 복위의 꿈을 이룬 천년 고찰이다. 주위에 민가나 상가도 없는 깊은 산중에 있어 조용하고 아름다운 절이다.
각원사 청동대불상 ⓒ김경호
충남 천안시 각원사의 남북 통일기원 청동대좌불. 서울에서 가깝고 봄이면 절 전체가 왕겹벚꽃으로 뒤덮여 아름답기 그지없다.

지난날 회사 직원들과 주말이면 전국을 산행하면서 많은 절에 들렸다. 부산에서 근무 할 때는 범어사와 통도사를 자주 갔고 광주에서는 백양사 주지 스님을 찾아가 차를 들며 담소를 나누곤 했다. 승가 대학이 있는 김천 청암사에서 생애 처음으로 템플스테이를 경험했고 천불천탑이 있는 운주사에 들려 주지스님께서 손수 끓여 주신 나한과차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저녁에야 하산을 하기도 했다.

봉화 청량사 ⓒ김경호
경북 봉화군 청량산 도립공원 내 연화봉 기슭에 자리 잡은 청량사 전경
경기도 용인 와우정사 법당 ⓒ김경호
경기도 용인시 와우정사 법당. 대한불교 열반종의 총본산으로 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져 한해에 약 30만 명의 동남아 불교신자들이 찾는 곳이다. 인도네시아산 향나무로 만든 세계 최대 목불상이 있고 네팔인들이 성금을 모아 기증한 불상도 있다.
속리산 법주사의 봄 ⓒ김경호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의 꽃나무에 알록달록 연등이 달려 있다.
전등사 다도 ⓒ김경호
인천시 강화도 전등사에서 다도를 즐겼다.

 전국의 사찰과 탑에는 고유의 역사와 전설이 있어 여행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해준다. 이렇게 사찰이 있는 곳은 풍광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아늑해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마음의 안식처가 된다.

 

 

▷김경호 작가는 ㈜크라운 제과, ㈜청우식품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16년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사진예술 연구과정을 수료했다. 전국 각 지역의 공모전과 촬영대회에서 다수 수상했고 2017년부터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작품활동과 함께 기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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