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7.5%에서 10%로 확대

정문호 소방청장 ⓒ뉴시스·여성신문
정문호 소방청장 ⓒ뉴시스·여성신문

 

정문호 소방청장은 24일 “현재의 채용 체력기준은 여성이 남성의 60% 수준”이라며 “앞으로 80~90%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소방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근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앞으로 여성채용 비중을 10%까지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처럼 여성과 남성을 분리해 채용한다면 체력 검정기준을 똑같이 둘 필요가 없지만, 만약 구분 없이 뽑는다면 체력기준도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 소방청장은 “현재 7.5%인 여성 소방관 비율을 10%까지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구급대원, 행정 직원, 일부 화재 진압 등에서 여성들이 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소방공무원 체력 점수는 총점의 1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시험 평가 기준은 앉아서 윗몸을 앞으로 굽히는 유연성 항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남성의 기준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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