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의 스크린X 스틸컷 ⓒCGV 제공
‘보헤미안 랩소디’의 스크린X 스틸컷 ⓒCGV 제공

CGV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가 지난해 최다 관람객을 동원했다.

CGV는 지난해 스크린X 관람객이 전년의 3배 이상인 400만 명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박스오피스도 2017년 1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000만 달러로 늘어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스크린X는 영화관에서 전방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을 함께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상영시스템을 말한다.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이 컸다. 이 작품을 스크린X로 관람한 관객은 지난 6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 역대 스크린X 개봉 영화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 팬서’, ‘앤트맨과 와스프’, ‘메가로돈’는 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지난해 개봉한 ‘아쿠아맨’은 50만 관객을 넘기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크린X는 지난해 프랑스,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영국, 헝가리, 스페인, 쿠웨이트, 이스라엘, 캐나다 등 9개 국가에 신규 진출하는 등 현재 17개국 195개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미국, 중국 등에서 스크린X 상영관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어 오는 2월 중에 200개관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CGV는 올해 히어로물 ‘샤잠!’을 포함해 총 7편의 작품을 스크린X로 제작할 예정이다.

CGV 김종열 기술혁신본부장은 “스크린X만의 다채로운 비주얼과 기술 효과로 몰입감 있는 관람 환경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며 ”완성도 높은 작품과 신규 국가로의 인프라 확대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색다른 관람 경험을 지속해서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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