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국가인권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비정규직 노동자·장애인·여성·노인·성소수자·이주자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문제를 정면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일 오전 9시 인권위 인권교육센터 별관에서 개최한 ‘2019년 시무식’에서 “올해 시대적 과제이자 사회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과제들이 많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위원회 조직적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국가 정책 제안, 진정사건의 신속한 처리, 인권교육 등 주요 제반 기능을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안착시키겠다”며 “지난해 새롭게 신설한 사회인권과·군인권조사과·성차별시정팀의 역량을 강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권교육 연수원 개설,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 인권기본법 제정 등 위원회 숙원과제 추진과 혐오차별대응기획단의 본격적인 활동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위원장은 지난해에 대해 “새로운 위원장이 취임했기 때문이 아니라 인권위 17년 역사상 처음으로 뼈아픈 자성과 성찰에 기반해 우리 위원회의 솔직한 자기 고백적 사과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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