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진 전 쇼트트랙 선수 “나도 선수시절 폭행 당해… 폭력은 대물림 된다”
주민진 전 쇼트트랙 선수 “나도 선수시절 폭행 당해… 폭력은 대물림 된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8.12.22 18:50
  • 수정 2018-12-2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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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갈무리
ⓒJTBC '뉴스룸' 갈무리

주민진 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가 선수 시절 훈련 도중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했다.

주씨는 2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심석희와 변천사(전 쇼트트랙 선수)의 말을 듣고 제가 당했던 폭행이랑 비슷해서 놀랐다. 머리채를 흔들거나 발로 찬다거나, 손으로 머리를 계속 때린다거나, 독방에서 폭행을 당하거나 하는 게 비슷했다”고 말했다.

주씨는 국제 시합이나 외국에 전지훈련 갔을 때 방에 불려가 욕설을 듣거나 폭행을 당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폭력을 당했지만 외부에 알리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중학생, 고등학생 때는 감독님과 코치님의 말을 법으로 알고 살 때였다. 선수촌 일을 바깥에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해서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밖에 알릴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폭력과 성적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대표팀 코치로도 2~3년 정도 있었는데 선수들을 가르칠 때 저도 무의식적으로 떠올랐다. 그걸(폭력) 하지 않기 위해 훈련 전 기도를 하고 들어갔다. 폭력은 대물림 되는 것 같다. 끊어버리기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주씨는 심석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선 “같이 힘들어해주고 다독여주던 선배였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코치가 되고 나서 폭력이라는 것을 훈련의 수단으로 썼다는 게 안타깝다. 슬프다”고 했다.

주씨는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다.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딴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 코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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