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 참여
오는 21~29일 마드리드 등 3곳서 공연
출연료 전액 유니세프 기부 예정

김연아가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에 출연한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 출연한 김연아. ⓒ뉴시스·여성신문
김연아가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에 출연한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 출연한 김연아. ⓒ뉴시스·여성신문

‘피겨 여왕’ 김연아가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에 참가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오는 21일부터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Revolution On Ice)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페인 무르시아(21일), 라스팔마스 데 그란 카나리아(26일), 마드리드(28~29일)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이 아이스쇼는 스페인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스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측이 주최한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3위에 올랐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26년 만에 스페인에 동계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예브게니 플루셴코(러시아), 제프리 버틀(캐나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기욤 시제롱(이상 프랑스) 등도 출연한다. 데이비드 윌슨과 산드라 베직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김연아의 해외 아이스쇼 출연은 지난 2012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이스쇼 이후 처음이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 출연료 전액을 유니세프(UNICEF)에 기부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돕는다.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해외 아이스쇼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처음으로 스페인의 피겨 팬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즐겁게 공연에 임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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