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여성체육대상] 미래의 이효정 꿈꾸는 이소율
[2018 여성체육대상] 미래의 이효정 꿈꾸는 이소율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8.12.15 09:01
  • 수정 2018-12-1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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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배드민턴 유망주 영덕고 이소율

운동 선수 출신 부모님 이어 받아

"이용대 이효정처럼 인정받는 선수 되고파"
배드민턴 이소율
배드민턴 이소율

“이용대, 이효정 선수처럼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018 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은 이소율(16·영덕고)은 앞으로 우리나라 배드민턴을 이끌어 갈 재목이다. 2018 인도네시아 주니어 그랑프리 17세 이하 복식 1위, 단식 2위에 올랐다. 앞서 출전한 태국 주니어 국제선수권대회에서는 17세 이하 단식 1위, 복식 2위에 오르는 등의 좋은 우수한 성적을 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아예 생각하지도 못한 상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이 뿌듯해하고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소율은 운동선수 집안이다. 어머니는 배드민턴, 아버지는 유도선수 출신이다. 스스로는 운동 신경은 아버지 쪽을 더 닮았다고 말한다. 9살 때 처음 배드민턴을 시작한 이소율은 부모님을 따라다니며 자연스럽게 라켓을 잡았다. 이후 11살 때부터 진말초등학교 배드민턴 팀에 들어갔다. 진말초는 각종 지원과 우수한 지도자, 탄탄한 선수층으로 많은 배드민턴 유망주들을 배출해낸 곳이다. 2010년 배드민턴 팀을 창단했다.

이소율의 하루는 바쁘다. 오전에는 학교에서 수업 들어가기 전에 기술 연습을 한다. 수업이 끝나고 두 시 반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을 한다. 학교에서 50분 떨어진 수원 삼성전기 실내체육관까지 지하철을 타고 간다.

이소율은 자신의 장점으로 끈기와 기술을 꼽는다. 코트에서 오래 버텨서 상대 실수를 유도해서 이긴다는 의미다. 힘이 센 편은 아니지만 기술로 상대를 제압한다. 평소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과 체력운동에 힘쓰고 있다. 평소 식단 조절은 안하지만 시합을 앞두고는 간식을 피한다. 특히 치킨,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은 금물이다. 여름에는 보양식으로 홍삼을 먹으면서 힘낸다.

마인드 컨트롤에도 힘쓴다. 이소율은 생각지도 못한 적수에게 졌을 때는 심리적으로 힘들다고 한다. 감정 기복이 심한만큼 심리 조절에 더 신경 쓴다. 그럴 때마다 그는 가수 애슐리의 ‘Lucky’(럭키)를 듣는다. ‘언제나 이렇게 웃어요 나 세상이 힘들게 해도 난 절대 눈물은 보이고 싶진 않죠’라는 가사가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올 4월 인도네시아 주니어 배드민턴 그랑프리 단식 8강전의 대역전극을 꼽았다. 당시 이소율은 인도네시아 선수와의 3세트에서 11-19에서 21-19로 승리를 거뒀다. 아쉽게 결승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그는 이효정 삼성전기 코치를 만나 조언을 받은 적도 있다고 했다. 이 코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용대와 짝을 이룬 혼합 복식 금메달리스트다. 이소율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코치님이 경기가 잘 안되더라도 기회는 많으니까 우선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자신감 있게 하라고도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내년 목표에 대해 “학교 단체전 성적을 내고 각종 대회에서 개인적 우승”을 꼽았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엄청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이 빚을 꼭 갚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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