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대신 여성인권이나 신경 써라”… 서울 도심서 열린 낙태죄 폐지 시위
“세포 대신 여성인권이나 신경 써라”… 서울 도심서 열린 낙태죄 폐지 시위
  • 김서현 수습기자
  • 승인 2018.11.20 21:48
  • 수정 2018-11-21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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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폐지 시위를 주도해 온 비웨이브(BWAVE)가 25일 오후 3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16차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 참가자들이 임신중단 합법화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여성신문
낙태죄 폐지 시위를 주도해 온 비웨이브(BWAVE)의 제16차 시위 광경 ⓒ여성신문

 

‘임신중단 전면 합법화’를 촉구하는 집회가 17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렸다. 

익명의 여성 모임인 비웨이브(BWAVE)가 주최한 이번 집회는 2016년부터 시작돼 이번으로 17회를 맞았다. 임신중단에 관한 사회적 통념을 바로잡고 낙태죄(형법 제269조 및 제270조) 폐지를 위해 열렸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임신중단 전면 합법화해라!”, “인간이 될 가능성이 낙태의 처벌근거? 가능성은 내가 정한다.”, “생명이 소중하다고? 내가 그 생명이다.”, “우리는 기필코 빼앗긴 권리를 되찾을 것이다.”, “세포 대신 여성인권이나 신경 써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참가자들은 7주차 태아 크기를 상징하는 7mm 짜리 해바라기 씨를 던지며 “누가 생명인가? 내가 생명이다!”라고 외쳤다. 또 낙태죄(형법 제269조) 폐지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269구의 계란을 깨트렸다. 

낙태죄와 가부장제를 파괴하는 짧은 단막극 공연도 선보였다. 여성들이 낙태죄를 부수고 얻은 칼로 가부장제를 파괴한 후 왕관을 쓰는 내용이었다. 

 낙태죄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BWAVE는 “낙태죄는 세포에게 생명이라는 가짜 당위를 부여함으로써 여성의 신체에 대한 남성의 개입과 통제를 허용하였다. 낙태죄 폐지는 여성해방을 위해 거쳐야 할 필연적인 경로다.”라고 밝혔다. 

향후 제19차 시위는 내년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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