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청룡영화상 후보 공개…‘1987’ 10개 부문 후보

최우수작품상 후보 5편
‘1987’, ‘공작’, ‘리틀 포레스트’,
‘신과함께-죄와 벌’, ‘암수살인’ 경합

영화 ‘1987’이 제39회 청룡영화상(주최 스포츠조선)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공작’, ’신과함께-죄와 벌‘이 각각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총 20편의 작품이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1987’이 가장 눈에 띈다. ‘1987’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 스태프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공작’ ‘신과함께-죄와 벌’이 9개 부문으로 뒤를 이었다. ‘리틀 포레스트’는 5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곤지암’, ‘버닝’, ‘암수살인’이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독전’은 3개 부문(4개 후보), ‘미쓰백’. ‘살아남은 아이’, ‘소공녀’, ‘안시성’, ‘허스토리’가 3개 부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은 ‘1987’, ‘공작’, ‘리틀 포레스트’, ‘신과함께-죄와 벌’, ‘암수살인’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후보작은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했다. 영화제작사, 감독, 평론가, 한국영화기자협회 회원에게 진행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했다.

한편, ‘버닝’은 이창동 감독과 제작사인 파인하우스필름이 청룡영화상을 보이콧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후보 심사에서 제외했다. 사무국은 “출연 배우와 스태프의 노력과 권리는 존중되어야 하므로 그 외 부문에서는 정상적으로 후보 선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8시 55분부터 SBS에서 생중계한다. 시상식에 앞서 제39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후보작 상영제'가 12일부터 21일까지 CGV여의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