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청자 비상’ 전시 포스터 ⓒ인천광역시 서구문화원
‘녹청자 비상’ 전시 포스터 ⓒ인천광역시 서구문화원

인천광역시 서구(구청장 이재현)와 인천시 서구문화원(원장 정군섭)이 6일까지 KCDF갤러리 제3전시장에서 ‘녹청자 비상’ 전시를 연다. ‘녹청자 비상’은 고려인의 생활자기인 녹청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녹청자의 정식 명칭은 청유자기다. 고려시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도자기로 녹갈색 유약을 발라 구웠다. 고급 청자에 비해 그릇 표면이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독자적인 유색이 있어 독특한 멋이 있다. 녹청자는 인천과 인연이 깊다. 인천에는 국가사적 제211호로 지정된 인천 서구 경서동 녹청자 요지가 있다. 녹청자 요지는 도자기 생산 유적으로 1964년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천시립미술관에 의해 다수의 녹청자와 함께 발굴됐다. 

이번 전시는 녹청자 보급과 보전을 위해 설립된 인천 서구 녹청자 도자 전문 단체 ‘은빛날개’ 소속 작가 25명이 참가한다. 

서덕현 인천시 서구문화원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는 인천서구의 도예가 단체인 ‘은빛날개’와 함께 녹청자를 활용한 전시를 찾아가는 문화원 사업을 활용하여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지역 내 국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주지 못하였던 녹청자의 멋과 매력을 보급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서구문화원 홈페이지(www.seogucul.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582-4341)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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