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2일 “남녀평등사회의 빠른 정착을 위해 풀뿌리 행정조직인 마을 단위에서부터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남성 중심의 유교적 전통사상이 짙은 농어촌 지역에서부터 여성의 사회참여를 늘리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현재 도내 이장 6561명 가운데 170명(2.6%)뿐인 여성 이장 비율을 올해 안에 8%인 53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2005년까지 19%인 1250명까지 늘리고, 5년 뒤인 2007년까지는 30%인 1969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여성 이장 임명마을에 대해서는 현재 지급되고 있는 마을단위 부업자금 300만원씩을 우선 지급하며 시장이나 군수의 마을 숙원사업비 지급 때도 여성 이장 마을에 우선권을 주기로 하는 등 여성 이장으로 임명하는 마을에 더 혜택을 줄 방침이다.
광주 강정임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