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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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원미정)은 지난 26일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재단은 26일 호암아트홀에서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민・관・학・경 치안공동체를 구축해 지역별 맞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인천시 여성․아동 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진행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한 ‘여성・아동 안심마을조성 사업’은 인천지방경찰청에서 제공한 범죄발생 데이터베이스와 계양경찰서에서 수행한 지역 프로파일링, 시민 중심의 정책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해 계산 2동 경인여대 주변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재단과 민・관・학・경 치안공동협의체는 사업지역에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경인여대 학생의 의견을 들고 지역주민과 학생이 설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 셉테드 전문가・여성단체담당자・마을활동가 등의 조언을 받았다.

안심마을 조성사업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여성과 아동이 골목길을 안심하게 거닐 수 있도록 했다. 낡은 담장과 축대벽에 벽화를 그리는 작업을 했다. 길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쏠라 표지병 설치와 보안등의 조명을 확충했다. 야간에 시각적인 메시지 전달효과가 뛰어난 로고 라이트를 설치해 어두운 밤길을 밝혔다.

또 인천시와 연계해 사업지 내 ‘여성아동 세이프트존’으로 지정된 편의점을 추가하고 지역주민에게 홍보했다. 계양구청과 계양경찰서와 함께 방범용 CCTV, 로고라이트, 벽부등, 비상벨 등을 활용한 범죄예방 안전시설물을 확충하는 데 참여했다.

원미정 대표이사는 “지속 할 수 있는 여성・아동 안전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정책수립 및 네트워크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위해 안심마을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민・관・학・경 치안공동체 협의체를 강화하여 지역밀착, 참여 및 협력, 셉테드 환경개선,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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