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평화문화진지서 오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다락다락(多樂多樂)’을 연다.
평화문화진지는 지난해 10월, 도봉산역 인근에 위치한 옛 대전차방호시설을 공간재생을 통해 문화 창작시설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축제 기간 동안 △영화제 △특별전시 △오픈스튜디오 △연극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이 마련된다.
‘불편한 영화제’는 전쟁을 넘어 평화를 되돌아보자는 주제로 준비됐다. 축제 기간 평화문화진지 내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상영 영화는 ‘하늘의 황금마차’, ‘플로리다 프로젝트’, ‘우리들’, ‘B급 며느리’, ‘꿈의 제인’, ‘공동 정범’, ‘아무도 모른다’ 등이다.
‘평화’, ‘한국근현대사 재해석’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도 진행된다. 평화문화진지 입주작가들의 개인스튜디오와 작업물을 소개하고 작가와 대화할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작가의 방’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내달 2일에서 4일, 사계절 연극제-가을에서는 지난 8월에 진행되었던 여름 연극 ‘인형장:OUR SWEET HOME’에 이어 연극 ‘페르귄트’가 공연된다. 노르웨이의 국민작가 헨리크 입센의 ‘페르귄트’를 동시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평화문화진지 홈페이지(culturebunker.or.kr)를 확인하거나, 평화문화진지(☎02-3494-1978)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