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대한민국의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됐고, 새로운 영부인이
탄생했다. 여성역사에 나타난 영부인의 존재와 위상을 되새겨 볼 때
다.
미국에서 저명한 여성인사들의 초상화 시리즈를 여성역사를 기술하
듯 그려나가는 화가 캐롤린 가스너 캐플로위츠. 뉴욕주 롱아일랜드
에서 활동하는 이 화가가 최근 ‘미합중국 영부인 초상화1’을 페미
니스트 격월간지 '미즈'에 실어 눈길을 끈다. 작가는 재클린 케
네디, 낸시 레이건 등의 역대 영부인들부터 현 영부인 힐러리 클린
턴 여사에 이르기까지 마치 씨실과 날실을 엮어가듯 콜라주 형식으
로 한 자리에 모아 경의를 표했다.
“변화, 선택, 운동, 가능성, 진행과정, 그리고 시간을 한 눈에 보여
줌으로써 여성역사 기록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작가의 변.
'박이 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