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력 고용, 두려운 일 아닙니다”
“여성 인력 고용, 두려운 일 아닙니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8.10.26 21:11
  • 수정 2018-10-31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 개최

조은정 박사·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강의

직장서 여성 인력 활용 두려워 마라

여성 본부장 임명 후 두 자릿수 성장

기업 임직원 중심 60여 명 참석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정실 기자

적합한 여성인력을 적합한 업무에 활용하고 목적에 지도하는 게 중요합니다.”(조은정 박사) “

회사 직원 절반이 여성입니다. 동료들이 최대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합니다.”(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

2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렸다.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는 남녀가 화합해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리더를 위해 마련됐다. 직장 내 관리자 및 임원이 대상이다. 여성의 성장을 지원하고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실천 방안을 알리는 게 목표다

히포시(HeForShe)는 남성들에게 성 평등에 대한 참여를 촉구하는 유엔여성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2014년 유엔 여성에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성신문이 2015년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를 만들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조은정 박사(여성신문사 부사장)는 남녀가 성향이 다른 지점은 있지만 기업에서 여성 인력 활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남녀가 직장에서 조화를 이루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적합한 여성 인력을 적절한 업무에 활용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종의 기원을 주장한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생존을 위해서 조직의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걸 들려줬다. “적자생존이란 적합한 사람이 생존한다는 의미다. (기업에) 여성 인력이 늘어나는 게 걱정되는 부분도 있을 거다. 그러나 기업의 생존을 위해 조직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4가지 도형이 다르게 생겨도 합치면 하나가 될 수 있다. 실력이 다 다르지만 하나로 뭉칠 수 있다라고 했다. 남녀의 차이가 아닌 구성원들의 화합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기자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렸다. ⓒ이정실 기자

이어 2부 순서로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가 실제 현장에서 여성 인력을 고위직에 고용했을 때 얻은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안전에 민감하고 기술적인 걸 요구해 남성이 많은 부서에 여성을 본부장으로 임명했던 경험이었다. 김 대표는 그 이후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고 해외지부와 비교해도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 전 직원의 절반이 여성이다. 여성 직원이 아이를 입양하는 경우도 육아 휴직을 주고 있다. 배우자가 아이를 낳아도 육아 휴직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최대로 자기 역량을 펼칠 수 있게 하는 게 경영 목표다.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선택권을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려 참석자들이 '내가 할 일 세 가지‘를 적고 있다.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려 참석자들이 '내가 할 일 세 가지‘를 적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기자

이날 60여 명의 참석자들은 강의가 끝난 뒤 히포시 실천사항으로 내일부터 할 일 세 가지'와 '일부터 하지 않을 세 가지'를 각각 작성하고 발표했다.

한 남성 참석자는 예전에는 가사는 여자가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집에서 빨래도 내가 하고 있다. 역할에 남녀 구분하지 않고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성 참석자는 여성이 업무추진력이 약하다는 생각을 버리겠다. 현재 남성들이 하는 부분에서 여성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 여성 참석자는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여성 인력이 1% 미만이다. 우리 회사에 오셔서 히포시 교육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회사에 가서 히포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는 오늘 다양한 분들이 모였지만 공통점이 있다. 대한민국 가장 멋있는 분들이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준비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좋은 뜻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여성신문사와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여성문화네트웤가 주최 및 주관했다. 여성가족부와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후원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