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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무용가들이 새봄 문화계를 풍성하게 장식한다.

3월 11일, 3월 12-13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고 홍정희 추모

공연〉과 〈손인영의 춤 작업-해체와 창조〉에서는 현대무용과 전

통 한국춤이 각각 선보인다.

고 홍정희 선생은 이화여대 체육학과에서 최우수 장학생으로 발레를

전공한 뒤 민족발레 창건을 위해 홍성희 발레단 창단(58년), (사)한

국발레연구회 등을 설립한 한국 발레계의 대모. 국내와 미주일원, 유

럽, 일본, 중국대륙을 누비며 공연활동을 벌이며 ‘코리아 환상곡’

을 비롯, ‘조용한 대답’, 원화’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이번 추모

공연에는 그의 제자들이 홍정희 선생의 안무를 재구성하여 ‘달빛,

그리고 그 이후’, ‘원화’, ‘코리아 환상곡’등을 선사한다. 입장

료 무료. (02)588-1848

3년 연속 미국 록펠러 재단의 예술가 장학금을 수상한 무용가 손인

영씨의 5년만의 귀국공연인 〈손인영의 춤작업〉은 한국 전통춤을

토대로 재구성한 춤(‘소리춤’)에서부터 한국의 창작춤(‘황사’),

컨템포러리춤(‘어느 여름’, ‘어느 하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춤 스타일이 한자리에서 펼쳐지는 무대.

이 공연에는 인도네시아 무용가를 초청, 아시아 다른 나라에서는

전통춤을 토대로한 컨템포러리춤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를 비

교·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마련된다. 아울러 북한춤과 동남아

시아의 춤, 미국의 현대무용 등을 연구한 후 개발한 한국춤 전공자

들을 위한 새로운 훈련 메소드를 공연전에 공개 워크숍을 통해 미리

선보이는 점도 이채롭다.

902)272-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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