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세계인권선언 제 1조〉

세계인권선언 54주년을 맞는 이 순간에도 96명의 양심수가 갇혀있고,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해 구속된 양심적 병역 거부자가 1600여 명에 달한다. 유엔 등 국제사회가 폐지를 권고하는 국가보안법에 의해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1036명이 투옥됐다. 공무원의 노동조합 결성이 허용되지 않고 대책 없는 단속으로 노점상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당하는 실정이다.

올해로 열네번째를 맞는 인권 콘서트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인권 현안을 드러내고 함께 나누자고 제안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100명을 위해 특별석을 마련했다.

출연진으로는 단골 가수 김종서, 전인권, 영원한 히피 한대수, 락밴드 크라잉넛과 레이지본, 꽃다지, ‘효순이와 미선이’노래를 부를 이정열, 권해효, 강라이·미누 등이다.

일시 :12월 14일 (토) 오후 6시 / 장소 :장충체육관

문의 :02-763-2606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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