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애〉의 신혜은 프로듀서, 〈스물넷〉〈오버 더 레인보우〉의 신보경 프로덕션 디자이너, 〈경계도시〉의 홍형숙 감독,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

과연 누가 ‘2002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할 것인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2002 여성영화인 축제가 오는 12월 9일부터 10일 이틀간 서울아트선재센터 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그 어느 해보다 가장 많은 여성감독들의 작품이 제작되고 개봉했을 뿐 아니라 흥행에 성공, 저예산 영화를 만들었던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연기상 부문에 있어서는 〈밀애〉의 김윤진, 〈오아시스〉의 문소리, 〈굳세어라 금순아〉의 배두나, 〈피도 눈물도 없이〉의 이혜영 씨가 후보로 올라 끝까지 혼전양상을 보일 거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2002 여성영화인 축제’는 지난 2000년 여성영화인모임이 출범하던 해에 시작됐다. 이 행사는 한국영화사 속에서 여성 영화인의 위치를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기 위한 자리로 여성제작자 및 감독의 작품과 관련자료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올해 행사는 ‘올해의 주목할 만한 영화, 여성영화인’으로 〈밀애〉(변영주 감독), 〈질투는 나의 힘〉(박찬옥 감독)이 선정돼 주목된다. 두 작품은 영화제작에 관여한 다양한 영화인들을 사전에 만나 인터뷰하고 관련 자료들을 수록해 만든 워크북을 발간, 참석자들에게 자세히 소개한다. 또 여성영화인의 제작 활성화를 위한 정책포럼을 마련, 여성영화인이 필요로 하는 복지 및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주어진다.

일시 : 12월 9, 10일 / 장소 : 아트선재센터 지하1층 서울아트시네마

문의 : 02-922-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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