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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정권에 짓밟힌 아프가니스탄 여성 삶에 대한 생생한 기록. 이 책은 9.11 테러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이후 국내에 단편적으로만 알려졌던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고통스런 삶을 있는 그대로 낱낱이 보여준다. 10대 소녀 라티파의 눈을 통해 여성 인권유린의 실태를 고발한다. 안네 프랑크의 일기를 떠올릴 만큼 세심한 일상의 기록이 현실적으로 다가선다.

라티파 지음/도서출판 이레/8천원

딸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도록 도와주는 100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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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좀 빼라’, ‘여자는 가슴이 커야지…’ 등 여성 몸을 둘러싼 무수한 억압의 언설들은 멈추지 않고 진행중이다. 억압적인 사회잣대에 눌려 우리 딸들이 올곧게 자라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 책은 여성 몸에 쏟아지는 무차별 폭격에 제동을 걸며 진정한 여자 됨에 대한 교육방법들을 제시한다. 두 어머니가 들려주는 용기 있고 지혜로운 100가지 조언.

브렌다 레인 리차드슨·일레인 레어 지음/ 도서출판 소소/ 1만원

꿈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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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등으로 잘 알려진 김별아의 첫 번째 소설집. 다양한 문학적 실험들을 시도해 한국여성문학 안에서 또 다른 개성적 기운의 싹을 암시한다. 1996년부터 발표해온 작품들로 ‘샹그리라 빌리지’,‘지옥의 사랑’ 등 총 8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다양한 소재와 주제, 다채로운 글쓰기 방식의 시도가 눈에 띈다. 김별아 지음/문이당/8천 5백원

바람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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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두 번째 소설집. 삶의 도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상처의 기억들을 불러내 그 정체를 기록하고 성찰로 이끄는 개성적 소재들이 돋보이는 다섯 작품을 담고 있다. 작가는 상처에 대한 여러 갈래의 기억과 여성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상처의 양상들을 벗겨가면서 불가해한 삶의 미궁 속을 헤쳐나간다. ‘나부의 초상’,‘열대야’등이 수록됐다.

김혜정 지음/하늘연못/8천원

비빔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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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그림과 아이러니컬하고 엽기적인 주제로 시선을 끌었던 만화가 홍승우의 <비빔툰> 4권. ‘가족’에 대한 안이한 주제의식에서 벗어나 제도 안에 숨어있는 불합리를 위트 있게 꼬집어내고 있다. 사랑의 환상 대신 희망이라는 끈을 이어가며 선택을 긍정해야 하는 서글픈 현실을 만화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홍승우 지음/문학과지성사/9천 5백원

BUILDERS & DREA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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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기 전에는 거의 인식되지 못했던 기업 경영의 임무가 오늘날에는 경제와 개인 생활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이 책은 과거와 미래에 있어 기업의 여러 측면을 소개하며, 어떻게 그리고 왜 경영이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발전해 왔는지에 관한 통사적 접근을 시도한다.

모건 위첼 지음/에코리브르/1만 6천 5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