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한국여성연구원 주최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과 독어독문학과가 12일 ‘지구화 시대의 젠더, 민족국가, 그리고 재현의 정치학’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독일 훔볼트 대학의 젠더연구 전공 주임교수인 폰 브라운·잉에 슈테판, 일본 가큐슈인대 독문학과 오누키 아츠코, 이화여대 여성학과 김은실 교수 등이 주제 발표자로 참석한다. 특히 여기서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독일 젠더 연구사례가 소개돼 주목된다. 독일 젠더연구의 특징은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받은 무의식, 이데올로기, 언어 등에 대한 이론을 역사적, 사회적, 미시적 차원의 분석을 통해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폰 브라운 교수의 ‘젠더, 성, 역사에 대한 기조강연’에 이어 동 대학 잉에 슈테판 교수가 ‘신화의 복귀-지구화 시대의 남성판타지’를 주제로 포문을 연다. 여기서는 특정 문화의 신화 속에 등장하던 여성 이미지들이 여성 및 여성성에 대한 남성 판타지의 욕구를 전지구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오누키 아츠코 교수는 ‘흰 피부의 숭배-민족주의 수단으로서의 여성 이미지’라는 주제로 일본 내의 서구적 미인에 대한 환상을 구체적으로 해부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김은실 교수는 ‘지구화 시대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통해 여성의 육체가 국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상품화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문의 02-3277-3485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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