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멕시코주에 사는 루이스 애브라함과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제인 로버츠는 ‘3천400만 달러 친구들’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에게 1달러나 그 이상을 기부해달라고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또 지난 20일에는 뉴욕에 있는 유엔인구기금 사무실에 익명의 기부자가 수표로 2만5천 달러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7월 부시 대통령이 자금지원을 거부한 3천400만 달러는 유엔인구기금의 국제 가족계획프로그램 예산 중 13%에 해당한다. 유엔인구기금에 따르면 이 액수는 200만건의 원치 않는 임신을 막고 임신·출산 과정에서 죽는 4천700명을 구제할 수 있으며 임신·출산 관련 질병으로 고통받는 6만여명을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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