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jpg

극단 여인극장과 돌꽃컴퍼니가 공동제작한 윤석화 주연의 연극

〈마스터 클래스〉가 오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

극장에서 펼쳐진다.

〈마스터 클래스〉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삶과 음악

적 열정을 압축적인 대사와 팽팽한 긴장감으로 극화한 테렌스 맥날

리의 작품으로 96년 토니상 최우수 희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스터 클래스는 주로 음악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일류 음악가

들이 지도하는 실기 세미나를 뜻한다. 실제로 마리아 칼라스는 1971

영과 72년 두차례에 걸쳐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

행했다. 작가 테렌스 맥날리는 그 수업을 직접 참관했고, 그 경험을

살려 이 작품을 창작했다고.

윤석화가 분한 마리아 칼라스가 은퇴후 줄리어드 음대에서 기성 가

수를 대상으로 열었던 강의 현장을 무대로 삼고 있다.

마리아 칼라스는 관객을 강의에 참여한 관중으로 간주하고 음악에

대한 자신의 고집스런 신념과 음악에 얽힌 삶의 애증을 풀어낸다.

한편 이 작품은 여성연출가 강유정의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1966년 창단된 여인극장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강유정씨는 현재

여성연극인외 회장을 역임하면서 여성연극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

는 일꾼. 여성 연출가가 다룬 마리아 칼라스의 인생은 보통 알고 있

는 것처럼 불운하지 않다. 오히려 전문 음악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예

술에 대한 열정이 생생히 살아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여성관객을 위한 특별공연이 마련되는

데, 공연 후 관객과의 만남 시간이 있다.문의 02)745-8497-8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