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여성주간 행사
7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7회 여성주간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번 여성주간에는 ‘여성의 힘! 국가경쟁력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일반시민들에게 미래 여성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사가 풍성하다. 처음으로 여성주간 기념우표도 선보이게 될 이번 행사는 7월 3일에는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여성계 인사 등 총 1천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기념식에서는 ‘미래를 여는 여성의 힘’을 보여주는 역동적인 영상물과 여성주간 기념 노래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여성주간 기념 노래는 노래말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옥애씨의 ‘아 여성이여’에 이상훈씨가 곡을 붙인 것으로 가수 박혜경씨가 부른다.
기념식에서는 또 여성발전과 남녀평등 촉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식도 함께 갖는다.
주요 행사로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지하보도에서는 197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여성들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의 여성발전 30년사 사진전(12면 참조),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5일까지 서울, 충북, 경기, 전북 등 4개 도시를 돌며 노래, 춤, 토크쇼 등을 통해 여성문제를 다뤄보는 ‘미래를 열어가는 여성축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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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간을 맞아 지하철 7호선에 마련된 여성테마열차
중앙행정기관
중앙행정기관별로 마련된 여성주간 행사는 다음과 같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각 시도 교육청 여성장학관 60명과 이상주 교육부총리의 간담회를 마련했다. 법무부는 아동성폭력 대처방안 강연회를 7월 중 정부과천청사 1동 지하 대강당에서 갖는다. 행정자치부는 7월 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최초 기록을 가진 여성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며 2일부터 4일까지는 여성공무원 워크숍을 갖는다. 문화재청은 7월 3일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등 4대 고궁을 여성 및 동반가족에게 1일 무료 개방한다.
여성단체
각 여성단체에서는 호주제, 비정규직 노동자, 성매매를 주요 주제로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여성주간 내내 서울 등 27개 도시를 돌며 호주제 폐지를 위한 홍보 및 가두 캠페인을 마련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6회 여성경제인의 달 행사를 5일 오전 11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갖는다.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는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부천여성 노래한마당을 펼친다. 6일 오후 6시에는 전북덕진예술회관에서 비정규직 여성과 함께 하는 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서울여성노조는 1일부터 6일까지 직장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을 위한 사이버 토론회를 개최한다.
전북여성의전화는 4일 코아백화점 앞에서 부부재산공동명의 확산을 위한 설명회 및 캠페인을 개최한다. 군산여성의전화는 군산경찰서와 함께 5일 오후 3시 군산 대명동과 개복동 일대에서 성매매근절을 위한 민관공동캠페인을 벌인다.
한국여자의사회는 1일부터 7일까지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회관, 한국YWCA에서 ‘여성은 사회의 중심, 뼈는 건강의 중심 캠페인을 벌이면서 골다공증 강좌, 무료 골밀도 검진 및 상담을 마련한다.
지자체
16개 시도에서는 지자체별로 230여개의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에서는 7월 2일과 3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서울 역사속의 여성인물찾기 세미나 및 유적지 탐방, 4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남녀평등 마당극 ‘북어와 해장국’ 공연, 9일 오후 2시 여성플라자에서 21세기 여성지식권 찾기 설명회, 12일 여성플라자에서는 제9회 서울여성의 제언대회를 갖는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의정부YWCA가 호주제 폐지를 위한 여성한마당을 4일 오후 2시 국도극장 지하 2층 공간 허리에서 마련한다.
부산에서는 6일 오후 2시부터 성지곡 수원지에서 건강가족 걷기대회를, 12일에는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여성정책토론회를 마련한다.
대구에서는 6일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성매매인권콘서트, 안티가부장제페스티벌, 전시마당 등으로 구성된 제3회 대구여성문화제, 10일에는 시민회관에서 풍물단, 합창단 공연,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쌀 모으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대구여성대회를 개최한다. 대구동부여성회관에서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영진전문대학 백호체육관에서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제5회 한마음 문화축제를 개최해 화합의 장을 연다. 행사내용을 보면 사물놀이, 관족법 시범, 합창단 공연, 관현악단 연주, 연극공연, 수강생 장기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인천에서는 2일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제5회 여성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모범부부상 시상식도 함께 갖는다. 4일에는 여성단체 공연예술 한마당을 마련한다.
광주에서는 6일 오후 2시에 5대 생활문화개선 실천사례 및 평등부부 이야기 공모 시상식을 한국통신 강당에서 갖는다. 8일 오후 2시엔 광주시민회관에서 시민 및 여협회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광주여성대회를 갖고 무등여성대상을 시상한다. 6일 오후 6시 쌍암공원에서는 평등가족 한마당이 열린다.
대전에서는 6월부터 11월까지 각 학교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릴레이 교육을 실시한다.
울산에서는 8일 오전 10시부터 문화공원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남녀백일장을 개최한다.
충북에서는 4일 오후 3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3회 어움여성영화제 출품작 중 2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6일 오전 11시 중앙공원에서 충북여성문학제를, 오후 4시에는 체육관에서 어울림여성운동회를 개최한다. 6일 오후 4시 극단 새벽공연장에서는 여성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내용을 담은 여성연극 ‘깨?!’를 공연한다.
전북에서는 2일 오전 11시 순창군체육관 야외행사장에서 전북여성농민한마당을, 2일부터 5일까지는 전북여성장애인 솜씨한마당을 전북학생회관 제1전시실에서 펼친다.
전남에서는 2일 나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예능경연대회를, 9일 오전 10시에는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목포시 여성단체협의회와 새세대여성단체연합회 주관으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지역여성의 지위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식이 마련된다. 시상식에서는 박진옥 지방소방사(목포소방서 호남파출소)외 3명의 여성복지 공무원들과 강석철(목포시 용당동)외 9명의 모범 모·부자가정 세대주들이 수상한다. 부대행사로는 평등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부부 공동명의 문패달기 행사 등이 마련된다.
경북에서는 5일 오전 10시 30분 경운대에서 여성백일장과 주부 컴퓨터 활용능력 경진대회를 갖는다.
경남에서는 3일 오후 2시 마산 대우백화점에서 여성채용박람회를, 5일 오전 10시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강당에서 여성창업강좌를, 1일부터 7일까지 김해시 보건복지센터에서는 30세 이상 여성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마련한다.
제주도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청에서 여성단체장 1일 공무원 체험의 날 행사를 마련하며 7일 오전 8시 탑동레포츠공원 광장에서는 제2회 부부릴레이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