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쉰 붉은 악마 무료 검진해 줘요’

월드컵 역사의 이변을 낳았던 결정적 동인은 12번 선수.

이들의 업적이 인정된 걸까. 월드컵 경기를 열심히 응원하느라 목이 쉰 붉은 악마들은 대학병원에서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순천향대학병원은 월드컵경기에서 한국팀의 ‘12번째 선수’로 출전해 승전보에 큰 힘이 되고 있는 붉은 악마들에게 무료검진을 해주기로 했다. 무료검진 행사는 이 병원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병원을 방문하는 붉은 악마들은 후두내시경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성대관리에 대한 의학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자세한 문의는 (02)709-9360, 9364

복지부, 월드컵 관전 건강수칙 발표

보건복지부는 최근 월드컵 관전과 관련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정신 및 신체 건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건강수칙을 발표했다. 열광하는 분위기 속에 경기결과에 너무 집착할 경우 안전사고가 나거나 정신적 흥분, 허탈감 심지어 정신적 공황상태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자나 노약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경기 전.후 및 중간에 가벼운 스트레칭 하기 ▲물을 수시로 마셔 성대 건조를 예방하기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자는 지나친 흥분 자제하기 ▲심혈관질환자는 관전중 음주 및 흡연 삼가하기 ▲게임 종료 대비 미리 감정조절 하기 등의 건강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국립암센터, 국민 암정보망 오픈

각종 암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인터넷 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국립암센터는 20일 개원 1주년을 맞아 `국민 암정보망'(www.ncc.re.kr)을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정보망에 접속하면 한국인 암등록현황 자료를 비롯해 각종 암관련 기사와 학회 동향, 일반인을 위한 암특강, 암 교육자료, 암관련 정부정책과 연구사업 현황 등의 의학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의협, `‘의원 과잉보험청구 기획실사’ 비난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과잉청구 여부를 가리기 위해 30개 의원에 대해 시작한 기획실사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협은 성명에서 ‘필요한 진료를 행하고 보험급여를 청구해도 단지 보험재정 절감만을 목표로 심사기준마저 공개하지 않은 것이 현재의 상태’라면서 ‘무차별 삭감을 행하는 현재의 형태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은 안중에도 없이 정의마저 모호한 과잉청구 운운하며 기획실사를 하겠다는 복지부의 발상에 대해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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