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평등부는 18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자국 여성들이 더 오래 같은 직업에 머물러도 높은 지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일본 여성들은 한 직업에 평균 8.9년 동안 머물러 1985년 6.8년에 비해 이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쿄에 있는 정부와 기업체 관리직의 5.6%만을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

또 전일제로 일하는 여성의 수입은 같은 지위 남성의 수입의 65.3%에 불과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내각에 5명의 여성을 임명했으나 국회내 여성 비율은 7.3%에 불과하다.

성평등부 장관 마리코 반도는 “최근 몇 년간 지방 정부에서 여성을 많이 고용하려 하고 있으나 여전히 낮은 비율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또 결혼과 육아로 일을 그만둔 여성은 낮은 급여의 시간제 노동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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