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현재 지역구 광역의원 등록을 마친 여성 후보는 한나라당 13명, 민주당 11명이다. 본지는 지난 호에 이어 최종적으로 등록 마감을 한 한나라당 임정희, 유인숙, 손동숙, 오방주 후보와 민주당 김화복, 김용분 후보를 소개한다. 지난 호에 소개됐던 김원희(한나라당·경기 가평)씨는 후보 사퇴했다. <편집자 주>

김화복(경기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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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배구선수로 우리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김화복씨가 ‘푸른분당 지킴이’를 자청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그동안 체력이 허락하는 한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평소의 소신을 실천하기 위해 어머니 배구회를 결성하는 등 활발한 지역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런 봉사활동 중에 김 후보는 자신이 벌여온 일들이 특정지역만이 누려야할 혜택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혜택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그래서 분당뿐만이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봉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정치는 힘든 일이라는 생각 때문에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지금껏 해온 봉사활동의 연장이 정치라는 생각에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김 후보는 배구선수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듯이 ‘국가대표급 도의원’으로 다시한번 국민의 사랑을 받아보겠다고 다짐한다.

김용분(대전 서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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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가장 가까운 의원, 주민의 주머니를 가장 잘 지킬 수 있는 의원,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자, 노인을 가장 사랑하는 의원, 개발보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의원,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실현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하는 김용분 후보는 대전·충남 유일의 선출직 여성의원이며 서구의회(내동) 재선의원이다. 여성이 정치를 하면 투명하고 깨끗해진다는 신념으로 지난 7년간 의정활동을 해오는 동안 대전 서구청의 재정진단사업을 주도한 공으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수여하는 2000년 올해의 정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검사결과를 시민에게 공표 ▲주민자치센터가 의미있고 필요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속적인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각종 대책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유인숙(전남 순천 제2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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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을 동부 전남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당당히 밝히고 있는 유인숙 후보는 도청 제2청사 유치, 율촌공단의 활성화,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건설 촉진 등에 힘을 쏟겠다고 한다. 유 후보는 도시가 신·구 지역으로 나뉜 순천의 균형발전을 위해 구도심주차시설을 획기적 확충하고 교육환경 개선, 소상공인지원센터 육성, 순천만 보존대책도 수립하겠다고. 또 소외되고 고달픈 사람편에 서서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을 확충하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지원 확대, 지역대학 출신 취업대책 수립, 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설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힌다.

그 밖에 ▲여성의 사회진출을 위해 탁아시설의 확충과 제도 개선 ▲여성 농업인 육성지원 ▲여성 정치 아카데미 개설 ▲여성 정보화교육에 지원확대 ▲환경친화적인 관광산업을 육성시키겠다고 한다.

그외 전남 지역에서는 오방주(나주) 후보와 손동숙(무안) 후보가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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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동안 교직생활을 한 손동숙 후보는 지역내 유아 조기 교육, 초등학교 교육, 학원 교육 등에 관심 갖고 있다. 또 여성들의 정치참여와 고령 여성의 노동력 감소 문제도 해결하고 싶은 사안이며 지역 농민들의 살길을 열어 주는데도 앞장 서고 싶다고 밝혔다. 또 광주지역에서는 광산구 제3선거구로 임정희(사진) 후보가 출마한다.

신민경 기자 minks02@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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