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범모 교수에게 배우는 나혜석 그림
나혜석 화풍의 특징은 견고한 구성, 치밀한 묘사력, 형태의 완결미, 아우트 라인의 확실한 처리, 자신감있는 붓질, 중첩된 질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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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다> 유채, 1922년작
(조선미전 출품작)
일하는 인물상을 주제로 삼았다. 빨래하는 여성의 모습을 전면으로 끌어들였다. 주제의식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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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유채, 1925년작
(조선미전 출품작)
연자방아 찧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서민의 일상적인 노동현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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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산> 유채, 1923년작
(조선미전 출품작),
공간감이 분명하다. 짜임새있는 구성과 빈틈없는 구도가 돋보인다.
이런 작품 검증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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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풍경>
개인소장품
주제의식이 불분명하다. 어느 집이 주제물인지 알 수 없다. 공간감도 전혀 나타나있지 않다. 평면적이다. 나혜석 그림의 특징인 데생도 제대로 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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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인체의 균형이 전혀 맞지 않은 십등신 여인이 등장한다. 붓터치도 불분명하다. 구도나 데생, 필법이 유아적이다. 옷이나 이목구비 표현도 도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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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항구>
개인소장품
나혜석이라면 배를 더 크게, 분명히 그렸을 것이다. 이 작품의 주제는 배도 하늘도 항구도 아니다. 나혜석은 주제가 없는 그림은 그리지 않았다. 정확한 검증을 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