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 참석한 국제위러브유 김주철 부회장이 ‘그린 토크 콘서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 참석한 국제위러브유 김주철 부회장이 ‘그린 토크 콘서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

김주철 부회장 ‘그린 토크 콘서트’서 주제발표

국내외 환경 리더 및 청년들과 환경인식 공유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 주관한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자연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초국가적 환경 협력, 미래세대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전 세계 환경 리더들이 논의하며 공동의 노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진행된 국제 NGO 세션 행사 ‘그린 토크 콘서트’ 주제발표는 김주철 (재)국제위러브유(이하 위러브유) 부회장이 맡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에는 약 100명의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경청하고 궁금한 점을 질의하며 적극 참여했다.

국내외 환경단체 리더들로 구성된 발제자들은 “환경문제의 실태와 환경운동의 현황을 설명하며 청년 세대들이 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작은 데서부터 하나씩 실천에 옮겨 세상을 변화시켜 가기”를 당부했다. 발제자는 △잉게르 안데르센 IUCN 사무총장 △안나 반 파덴버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부국장 △그자비에 스티커 프랑스 환경대사 △샤바즈 칸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총괄 △손성환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이사장 △주시후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총 10명이다.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의 ‘리더스대화’에서 패널들이 ‘지속가능성: 협력을 통한 논의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환경 문제 해법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의 ‘리더스대화’에서 패널들이 ‘지속가능성: 협력을 통한 논의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환경 문제 해법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

김주철 부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난민이 많이 발생하고 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 예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고통받는 남태평양 섬나라들과, 최근 댐 붕괴 사건으로 국제 이슈가 된 라오스를 들었다. 라오스에서는 홍수로 댐이 무너져 수천 명의 환경난민이 발생했다. 당시 8월 한 달간 연인원 1700명의 위러브유 회원들이 수재민을 위한 무료급식봉사, ‘위러브유 학교’ 운영 등 복지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이처럼 환경과 복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환경이 인류 복지의 근간”이라며 “젊은 세대가 ‘환경대사’로 나서 전 세계에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바로 지금, 바로 여기서부터’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 빈곤, 재난 등의 어려움에 처한 국내외 이웃들을 도와온 위러브유는 2000년도부터 국내에서 시작, 현재까지 세계 51개국 105개 지역에 지부를 설립해 어린이·청소년복지, 사회복지, 긴급구호, 환경복지의 4대 분야에서 자선활동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DPI/NGO 회의를 통해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 함께 참석한 세계 환경 리더들은 이러한 위러브유의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복지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협력과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잉게르 안데르센 IUCN 사무총장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거론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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