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경험자들이 펴낸 창작동화 『나의 겨울이야기』(너나들이 지음, 안준석 그림, 사물의비밀)가 세상에 나왔다.
책은 어렸을 적 소아암을 앓은 경험자들의 애환과 에피소드를 그린 창작동화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경인지회에서 활동하는 소아암 경험자들의 모임 ‘너나들이’ 회원 조윤호, 임준현, 황인섭, 신희영, 강병준, 이진서, 윤태아, 김규민, 윤상희, 윤서영이 함께 썼다. 백혈병, 골수암 등 큰 병을 어린 시절 앓으며 느꼈던 아픔과 그 속에 찾은 작은 기쁨을 이야기한다. 동화를 쓰기 위해 회원들은 『사물의 비밀』 시리즈를 쓴 양승숙 동화작가를 만나 6개월간 동화를 공부했다.
작가 겸 주인공들은 동화를 쓰는 과정에서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며, 현재 투병 중인 환아 가족들도 이 동화를 읽고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 완치 이후 멋진 삶을 사는 자신들의 이야기가 현재 투병 중인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서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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