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물결 ‘밑바닥에서’ ⓒ극단 물결
극단 물결 ‘밑바닥에서’ ⓒ극단 물결

6-9일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공연

극단 물결(대표 송현옥)이 지난 8월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쁘리모르스키 청년극장에서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의 ‘밑바닥에서’를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 탄생 150주년 기념 페스티벌의 하나로, 주최측인 뿌쉬낀하우스가 극단 물결을 초청해 성사됐다.

공연 후 기립박수가 터졌고, 블라디보스톡 청년극장 극장장 이고리 셀레즈뇨프는 송현옥 연출가와 이영찬 안무가를 이후 극장 마스터 클래스 강사로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러시아의 정신을 신체적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성공” “러시아의 고전적 방식과는 다른 고전 독법” 등 평을 전했다고 한다. 

물결은 ‘밑바닥에서’에 대해 “2009년부터 국내외 여러 차례 공연된 작품으로, 대사 외의 새로운 무대언어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극단의 특징을 잘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평일 8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4시, 7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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