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여성수요영화제

‘여성의 관점에서 영화보기’를 시도했던 칠곡군 여성수요영화제가 지난 달 28일 막을 내렸다.

여성수요영화제는 지난 3월부터 30여편을 상영하며 여성문화의 대안을 찾고 지역여성의 문화적 기반을 닦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결혼에 대한 환상을 깨고 자아를 찾아 나서는 ‘뮤리엘의 웨딩’과 ‘하루’, ‘탱고레슨’ 등을 상영해 농촌여성들에게 다양한 여성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칠곡군은 매회 200여명을 고정 관객으로 확보했던 여성수요영화제를 내년부터 여성영화제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명화를 선정해 ‘영화보기 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권은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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