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여성어업협동조합이 지난달 23일 문을 열었다.
제부여성어업협동조합이 지난달 23일 문을 열었다.

지역 여성어업인들이 지역어촌 소득증대와 지역어촌의 먹거리를 위해 협동조합으로 뭉쳤다.

지난달 23일 화성시 제부도 어촌체험마을 안내소에서 ‘제부여성어업협동조합’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의회 김홍성 의장과 어업관계기관 및 단체장들을 비롯해 ‘맨손어업’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및 시식회가 열렸다.

안창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특산품을 이용하여 보다 질 높은 가공품을 만들어 내고 제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질 좋은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30명 회원들이 조리사자격증은 물론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도 가지고들 있어 회관이 건립되면 좋은 먹거리장소로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2016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여성어업인의 수가 15만명에 이르고 있어 권익증진과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또 다른 ‘맨손어업’이 요구되고 있다. 맨손어업이란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에서 특별한 어구를 사용하지 않고 여러 종류의 어패류를 채취하는 어업을 말한다.ㄹ

제부여성어업협동조합은 지역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싱싱한 수산물의 메뉴개발과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문화콘텐츠 홍보를 위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나문제·파래 등 해초 어장을 확장하고 전통방식으로만 조리되던 조리방법도 발효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 지역의 먹거리고 개발하고 있다.

제부도가 지역인 김홍성 의장은 “여성어업인협동조합이 조직됨을 축하하고 지역을 위해 적극적 활동과 고소득을 위한 연구 자세를 높이 평가하며 시에서도 열심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행사 후 시식회를 겸해 참석자들에게 제공된 ‘나문제해초덮밥’. ‘파래국수’, ‘파래전병‘ 등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