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부터 2010년까지...한국 여성퀴어영화 특집
1970년대부터 2010년까지...한국 여성퀴어영화 특집
  • 이세아 기자
  • 승인 2018.07.27 17:04
  • 수정 2018-07-2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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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29일까지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18’ 기획전

여성들 이야기 다룬 장편 3편·단편5편 등 상영

1970년대 개봉한 한국 최초의 레즈비언 영화부터, 최근 화제작과 단편영화까지 볼 수 있는 기획전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18’이 27일부터 29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김수형 감독의 영화 ‘금욕’(1976)은 남편에게 학대당한 중년의 화가 노미애와 집단 성폭력 피해자인 젊은 패션모델 김영희의 이야기이다. 서로의 상처를 통해 가까워지던 두 사람은 영희가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다. 

김태용·민규동 감독의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도 이번 기획전에서 개봉 20년 만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공포영화 시리즈인 ‘여고괴담’의 두 번째 영화로, 본격 공포물이라기보다는 여고생들의 애절하고 비밀스러운 감정과 질투심 등 내밀한 관계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해영 감독의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2015)에서는 1938년 경성의 한 여자기숙학교에서 학생들이 하나둘 이상 증세를 보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시대의 비극을 주축으로 한 공포영화지만, 소녀들이 은밀하게 주고받는 비밀과 애정도 영화의 중요한 축이다. 

단편 모음 ‘마지막 첫사랑’에서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채로운 단편영화 ‘셔틀런’, ‘이상’, ‘말할 수 없어’, ‘머물던 자리’, ‘어바웃 웨딩’ 등 5편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서울LGBT아카이브가 주관하며 서울시와 서울영상위원회가 후원한다. 다양한 GV와 이벤트도 마련됐다. 관람료는 7000원이며 후원회원은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인디스페이스 070-8236-0366, www.indiespa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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