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시민 1419명 설문조사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알파걸 리더십 캠프’에 참석자들이 ‘성희롱·성폭력 없는 성평등 도시, 서울’을 주제로 캠페인을 벌였다.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알파걸 리더십 캠프’에 참석자들이 ‘성희롱·성폭력 없는 성평등 도시, 서울’을 주제로 캠페인을 벌였다.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시민들이 성평등 사회를 위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분야 1위로 ‘취업·승진·임금 등 기회 균등’을 꼽았다.

사단법인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회장 이정은)는 7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여성플라자 시청각실에서 여고생(멘티)과 여성단체장(멘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여성 리더 역량 강화 프로그램 ‘알파걸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노량진역을 이용한 시민 14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성평등 사회를 위해 가장 먼저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응답자의 22.2%(315명)가 ‘취업, 승진, 임금 등 기회 균등’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사 및 육아 분담’(291명, 20.5%), ‘직장 내 성희롱’(289명, 20.1%), ‘미디어의 성 역할 표현’(284명, 20.0%), ‘결혼·데이트 문화’(240명, 16.9%) 순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회장은 “균등한 기회 보장이라는 헌법 정신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 국가의 주요 과제”라며 “구성원 모두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할 때 실질적 성평등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알파걸 리더십 캠프에서는 여고생들이 과학과 문학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의 ‘제4차 산업혁명과 뉴칼라 인재’, 최영미 시인의 ‘잊혀진 목소리, 여성시인들’을 주제로 한 강연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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