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티스트, 패션 디자이너와 함께 하는 ‘패션문화캠프’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7월 5일부터 청소년, 일반인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사업(주최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일환으로 추진하는 ‘패션문화캠프’는 패션소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숨어있는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패션 창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8회째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7월 5일부터 8월 3일까지 5주간, 주별 2일씩 수업으로 5개 반이 진행되고 있으면 반별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3개반 수업이 완료되고 7월 26~27일, 8월 2~3일 두개반을 남겨두고 있다.

1일차 첫번째 프로그램 ‘마크라메 오브제 만들기’에서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미술을 전공하고 한국마크라메협회의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범 작가가 강의한다. 면사 매듭으로 만드는 태피스트리, 화분걸이, 핸드백, 보틀홀더 등 다양한 마크라메 소품을 만든다.

두번째 프로그램 ‘가죽공예’에서는 가방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작년 잡화(가방)브랜드 ‘ADDSTUDIO’를 런칭한 이예원 디자이너와의 카드지갑, 가죽팔찌, 키홀더 등 가죽 수공예작업으로 고급스러운 가죽소품을 만든다.

2일차 세번째 프로그램에서는 영국 센트럴 세인트마틴대학에서 제품디자인을 전공하고 [누구나 손쉽게 마이팝아트]의 저자로도 유명한 서윤정 마이팝아트 대표가 강의한다. 에코백에 자신의 얼굴을 그리고 패브릭물감으로 컬러링하여 나만의 시그니처 에코백을 만든다.

마지막 네번째 프로그램은 다수의 드라마와 앨범 표지 작업에 참여한 채민지 캘리그라피 디자이너와 함께 ‘캘리그라피와 마스킹테이프 배우기’로 마스킹테이프로 장식된 아름다운 글귀의 독창적인 액자를 만든다.

‘패션문화캠프’는 최근 라이프 키워드로 떠오른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요구와 단순 여가활동이 아닌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취미 및 소질을 발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생들이 만든 패션·인테리어 소품 중 우수작을 뽑아 오는 11월 성과공유워크샵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