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운열·김종민·박정·정춘숙·조응천 의원이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내일을 말한다 초선 토론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운열·김종민·박정·정춘숙·조응천 의원이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내일을 말한다' 초선 토론회에 참석했다. ⓒ정춘숙 의원실

“지금 상태로 머문다면 더 이상 

유권자들의 선택 받기 힘들어”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당내 토론회에서 “운동권 담론의 민주주의를 넘어 실질적 삶에서 성평등 민주주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당의 미래를 논의하는 초선 의원들이 마련한 토론회인 ‘민주당 한걸음 더!’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우리 정치구도에서 젠더현상은 당면한 현실이다. 이미 지역구도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있다”면서 “우리당도 운동권 담론의 민주주의를 넘어 실질적 삶에서 성평등 민주주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과 관련한 민주당의 실태를 전하며 “부끄러운 단편”이라고 지적했다. △당직과 각급 위원회, 공직의 100분의 30을 여성들에게 할당한다는 당헌당규 조차 지켜지지 않고 △지역위원장의 경우 여성비율은 약 10%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당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중 여성이 단 한명도 공천되지 않은 점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당내 성평등 문제를 혁명적으로 바꿔야 우리당이 계속해서 선택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권자의 절반이, 당원의 45%가 여성이다. 우리당이 지금 상태로 머문다면 더이상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힘들다”면서 “정춘숙이 당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최운열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종민·박정·정춘숙·조응천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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