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7일 저녁 8시에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하노버 국제 콩쿠르 우승, 루체른 페스티벌 데뷔 무대 전석 매진 등 화제를 일으키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제네바 콩쿠르와 부조니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음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문지영’이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로 관객을 유혹한다.

슈만이 말년에 동시적으로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1, 2, 3번은 까다로운 만큼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이 매혹적이다. 하지만 슈만의 강한 개성과 말년의 내면적 갈등 그리고 까다로운 기교로 인해 연주자들도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는 레퍼토리인 만큼 그동안 국내에서 전곡연주를 거의 접하기 어려웠다. 특히 20세기 들어서 발견된 소나타 3번의 경우는 실연 자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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