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기업은 민간기업 93곳, 공기업 7곳 총 100곳이다. 규모별로는 소규모(30∼299인) 39곳, 중규모(300∼999인) 36곳, 대규모(1000인 이상) 25곳이다.
민간기업은 ㈜현대백화점, 한화큐셀코리아㈜, ㈜LG화학, ㈜여행박사, ㈜바디프랜드, SK하이닉스 등 93곳이 선정됐다. 이들 93개 기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총 1만3602명의 일자리를 늘렸으며, 기업당 평균 146명(고용증가율 36.8%)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30인 이상 기업이 같은 기간 기업당 평균 2.3명(고용증가율 1.4%)의 고용을 창출한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들 기업의 이직률과 기간제 사용 비율 역시 30인 이상 전체기업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으로 일자리의 질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은 △달성군 시설관리공단 △인천항만공사 △주택도시 보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7곳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청년채용과 정규직 전환 그리고 민간 일자리창출 지원 등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인천항만공사는 물류·건설 분야 지원 사업을 개발해 지난해 6994개 민간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인턴·경력단절여성·시니어·장애인 채용을 2016년 1431명에서 지난해 1799명으로 늘렸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새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의 양과 질을 늘리려는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선정계획을 발표, 2월 국민 공모를 거쳐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명칭을 정했다. 이후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 분석, 지방고용노동관서 발굴하고, 현장조사 및 노사의견 수렴을 거쳐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