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미국과 호주로 입양돼 생활해오다 모국을 방문하는 해외입양인 22명에게 오는 28일 명예구민증을 수여한다. 사진은 지난해 같은 행사 때 한 입양인이 꽃다발을 받으며 감격해 하는 모습 ⓒ서대문구
서대문구가 미국과 호주로 입양돼 생활해오다 모국을 방문하는 해외입양인 22명에게 오는 28일 명예구민증을 수여한다. 사진은 지난해 같은 행사 때 한 입양인이 꽃다발을 받으며 감격해 하는 모습 ⓒ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국내에서 미국과 호주로 입양된 해외입양인 22명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한다.

수여식은 입양인과 이들의 외국인 양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28일 오후 4시부터 서대문구청 3층 대의실에서 열린다.

명예구민증을 받은 입양인들은 남녀 각 7명과 15명, 연령은 20대가 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30대 7명, 40대 4명, 10대 2명이다.  국적은 미국 19명, 호주 3명으로 서대문구 소재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해외로 입양된 이들이다.

서대문구는 입양인들에게 애정을 전하고 모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처음으로 이 행사를 연 2012년 12명, 2013년과 2014년에 9명과 16명, 2015년과 2016년에 23명과 19명, 지난해 31명 등 모두 110명의 해외입양인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입양인들은 이달 25일 귀국했으며 보름여간의 모국방문 일정 가운데 이번 서대문구 명예구민증 수여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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