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6학년, 중학생 대상

강사·교재 등 무료 지원

 

‘기억과 공감-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육’ ⓒ서울시
‘기억과 공감-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육’ ⓒ서울시

서울시가 초·중학생에게 일본군‘위안부’ 역사를 알리기 위한 찾아가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다.

서울시가 시작하는 ‘기억과 공감-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육’은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로 방과 후 수업을 활용해 총 120회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사회적 기업인 ‘우리가 만드는 미래’가 맡는다.

찾아가는 일본군‘위안부’ 학교방문 교육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와 ‘위안부’ 제도에 대한 역사 교육뿐만 아니라 전쟁과 여성, 인권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피해 사실 증언과 귀환과정으로 보는 전쟁의 참사, 이후 ‘위안부’ 피해사실을 공개하고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노력,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돕기 위한 ‘평화나비’ 기금을 만드는 등 인권운동가로서의 삶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PPT로 강의를 진행하며 동영상을 관람한다. 보드게임을 통해 할머니들의 사연읽기 미션 등을 하며 일본군 ‘위안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신청학급엔 강사, 교재, 수업재료가 무료로 지원된다. 선착순으로 1학교 당 최대 10개 학급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교육 날짜와 시간을 정해 홈페이지(www.woorimirae.com) 또는 전화(02-761-2588)로 신청하면 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개개인이나 여성의 문제를 뛰어넘는 인권의 문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가 ‘위안부’에 대한 올바른 역사와 현실을 이해하고, 나아가 일본의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받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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