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북한 개성공단에서 개성 시내로 퇴근하는 북한 근로자를 태우기 위한 버스들이 줄지어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2014년 북한 개성공단에서 개성 시내로 퇴근하는 북한 근로자를 태우기 위한 버스들이 줄지어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측 당국자의 개성공단 방문은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시킨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통일부는 “남과 북은 지난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하여 현지 점검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우리 측은 지난 5일 북측에 추진단 방문 일정을 제안했고, 오늘 북측이 이에 동의해 왔다”고 7일 밝혔다.

통일부는 또 “북측은 현지 점검시 북측 관계자들도 참가할 것이며 필요한 실무협의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천해성 통일부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숙소,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정부는 추진단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 개보수 및 임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준비하고, 북측과 필요한 협의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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