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5월2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5월2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북미 비핵화협의 협의 등 관련 3자 논의중“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위한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가 “종전선언이 가급적 조기에 발표될 수 있도록 남북미 3자간에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하는 문제에 대해 “남북미 3자 간에 관련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 비핵화 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종전선언도 그와 연관돼 있다”며 “지금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후 공동 발표한 판문점 선언을 통해 종전 선언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판문점 선언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ㆍ북ㆍ미 3자 또는 남ㆍ북ㆍ미ㆍ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종전 선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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