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건 여성이 아니라 법무부”
“무책임한 건 여성이 아니라 법무부”
  • 강푸름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8.06.02 22:51
  • 수정 2018-06-05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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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웨이브, 임신중단 전면 합법화 촉구 13차 시위 개최

 

지난달 20일 오후 비웨이브(BWAVE) 주도로 ‘임신중단 합법화 촉구 12차 시위’가 진행됐다. ⓒ비웨이브
지난달 20일 오후 비웨이브(BWAVE) 주도로 ‘임신중단 합법화 촉구 12차 시위’가 진행됐다. ⓒ비웨이브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며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비웨이브(BWAVE)는 지난 3일 오후 3~7시까지 서울 종로구 종각역 4번출구 보신각 앞에서 ‘임신중단 전면 합법화’ 촉구 집회를 열었다.

비웨이브 측은 “지난달 24일 열린 낙태죄 위헌 소송 공개변론 이후 개최되는 첫 집회”라며 “최근 법무부의 의견서 철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6년 만에 열린 낙태죄 위헌 공방에 또 다시 합헌 결정이 나오면 여성들은 앞으로 또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오면 즉각 행정부와 입법부에 대체 법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 주최측은 ‘제출은 하되 책임은 지지 않는다’ ‘무책임한 건 여성이 아니라 법무부’라고 외치며 낙태죄 폐지를 적극 촉구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23일 낙태하려는 여성을 ‘성교는 하되 그에 따른 결과인 임신과 출산은 원하지 않는 사람’으로 서술한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해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29일 해당 의견서를 철회했다.

비웨이브는 익명의 여성들이 모인 단체로, 임신중단에 관한 왜곡된 사회적 통념을 알리고 임신중단을 전면 합법화하기 위해 현재까지 12차례의 시위를 개최해왔다. 13차를 맞는 이날 시위에는 약 4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다음 14차 시위는 오는 10일에 열리며, 2000명이 참가한다고 비웨이브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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