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선경 홍성군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최선경 홍성군수 후보

기초의원 4년 후 군수 도전

홍성의 모든 현장 발로 뛰어

구태와 낡은 관행 대신

깨끗한 행정, 새로운 정치를

50세 여성인 초선 군의원이 민주당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홍성군에서 군수 후보로 공천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한 여성 군수 후보인 최선경 홍성군수 후보 얘기다.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마지막까지 경선을 치러 공천을 확정 지은 후 3선 연임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김석환(73) 현 군수와 경쟁한다.

홍성군의회에서 유일한 민주당 소속 의원이었던 그는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 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일 앞에서 대변했다고 자부한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모든 사람이 저에 대한 강점으로 인정한 것이 성실함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공정한 홍성을 만드는 것에는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우선 학연과 지연에 얽매여 있지 않고 여성으로서 세심함 또한 갖추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두 아이를 키워가며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시아버지를 모시면서 노인과 아동, 장애 등 돌봄에 관하여 사회적 보살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교육과 복지, 어르신 잘 모시는 홍성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여성군수 후보’라는 타이틀에 대해 “아직도 편견이나 고정관념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여성이니까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기대보다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하 일문일답.

군수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발전없이 정체되어 있는 홍성에도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앞장서서 ‘홍성 군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여성 군수’가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지난 4년 여간 의원활동을 하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홍성의 모든 현장을 발로 뛰었습니다. 농민의 아픔, 장애인의 서러움, 노인의 고독함, 여성의 고단함, 실업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발맞춰 홍성군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리더를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실천력이 겸비된 준비된 행동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구태와 낡은 관행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행정, 새로운 정치가 필요합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집권여당의 힘으로 홍성군민과 함께 새로운 홍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50살의 젊은 여성 군수가 얼마나 깨끗하고 당당하게 홍성군의 미래를 밝히고, 여러분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내는지 지켜봐 주십시오.

주요 공약은 무엇입니까.

‘내포혁신도시’에 첨단의료산업특화단지를 유치하겠습니다. 현재 충청남도에서 추진 중인 ‘혁신도시’를 홍성군에서 유치하여 첨단의료생명산업신도시로 조성하여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생산과 유통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홍성군의 전국적인 축산업과 친환경 농업의 메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미래의 지역경제를 견인할 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생산과 물류에 대한 혁신적인 사업 전환이 필요합니다. 문화·예술·체육 인재가 모이는 문화융성 홍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홍성읍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한성준 춤 페스티발 추진과 함께 홍주성 내외에 문화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여성 공약은 무엇입니까?

남성중심, 권력중심, 물질중심의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은 오랫동안 소외되어 왔습니다. 제가 군수가 되려는 것은 사회구성원 전체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소수의 기득권 이익집단을 대변하기 위한 군수가 아니라 다양한 이익집단의 소통과 조정을 통해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항상 군민들의 편에 서서 특히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겸손하게 듣는 군수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 홍성군 공무원 중 사무관(5급)중 여성비율이 4%로 전국 최하위입니다. 저는 대표적 여성 공약으로 저의 임기동안 공무원 5급 사무관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30%까지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홍성경찰서 내포지구대를 신설해 취약한 신도시 내 공원 및 취약지 순찰을 강화하여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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