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에 ‘옐로카펫’을 깐 모습 ⓒ성동구청
서울 성동구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에 ‘옐로카펫’을 깐 모습 ⓒ성동구청

서울 성동구는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옐로카펫’을 깔았다.

구는 지난해 9월 경일초등학교 정문 앞에 도막형 바닥재질의 옐로카펫을 시범 설치한 후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올해 5월 관내 모든 초등학교 20개소에 설치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 벽면과 바닥에 표시한 노란색 구역이다.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의 눈에 아이들이 잘 띄게 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구는 “기존에 설치한 옐로카펫은 내구성이 약해 표면이 벗겨져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시트 재질을 개선한 도막형 바닥재질로 대체해 옐로카펫 내구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교통사고 사망사고 중 아동사망사고 비율은 44%이며, 교통사고 중 횡단보도 관련 사고비율은 81%에 달한다. 이에 서울시는 사고율 감소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옐로카펫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다.

김은경 성동구 언론팀장은 “앞으로 학교 외에 어린이가 자주 통행하는 횡당보도 주변에도 옐로카펫 설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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