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은평구청장 선거 예비후보인 김미경 전 서울시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은평구청장 선거 예비후보인 김미경 전 서울시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경선 12~13일 실시

6.13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은평구청장 후보를 가리기 위해 김미경 전 서울시의원과 김성호 전 서울시의원 간 2차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은평구 당원 및 구민들을 대상으로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 1차 경선을 실시했다.

11일 오후 종료된 이번 경선에서 김미경 전 시의원은 39.99%를 기록해 6명의 1차 경선 후보 중 1위를 기록했다. 김성호 전 시의원은 19.68%로 2위에 올랐지만 1위와 크게 차이가 벌어졌다.

그러나 1차 경선 다수득표 상위 2명을 따로 뽑아 다시 경선을 치르기로 한 당의 결정에 따라 1, 2위의 경선이 다시 치러진다. 최종 경선은 12~13일 실시될 예정이다.

1차 경선에 참여한 이성일 전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순자 전 시의원, 장우윤 전 시의원, 장창익 전 구의회 의장은 모두 20%를 밑도는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다.

김미경 전 시의원의 경선 과정은 은평구청장 후보 선발 결과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민주당이 김미경 전 시의원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컷오프한 채 4명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역여론 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경선의 기회조차 빼앗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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