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유승희 국회 윤리특위원장이 국회 내 성폭력 예방대책 마련을 위해 9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국회는 왜 미투 사각지대인가?’라는 주제로 국회 성폭력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회 내 성폭력범죄 실태조사 결과 발표는 국회윤리특위로부터 실태조사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박인혜 연구책임자(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가 맡는다.

발표에 이어 장대섭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장, 한공식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노영희 변호사(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재판정 고정패널),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이보라 국회여성정책연구회 대표(보좌관) 등이 토론에 나선다.

또한 국회 내 첫 미투 증언자였던 B씨가 참석하여 국회 내 성폭력 근절대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국회윤리특위는 국회 사상 최초로 국회 내 성폭력범죄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난달 3일부터 사흘간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 보좌진의 비율은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보좌진의 피해 경험은 1%대에 그쳤다. 가해자의 대부분은 국회 내 보좌진이며 국회의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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