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며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에 미세먼지 저감 긴급조치를 요청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옥외 전광판에 미세먼지 행동요령이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며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에 미세먼지 저감 긴급조치를 요청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옥외 전광판에 미세먼지 행동요령이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5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강원 영서·충청·호남·영남·제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지난 24일 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24시간 평균 50㎍/㎥ 초과)을 보였고, 25일에도 일부 예보권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의 미세먼지는 대체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125㎍/㎥ △경기 141㎍/㎥ △인천 128㎍/㎥ △강원 90㎍/㎥ △세종 101㎍/㎥ △충북 124㎍/㎥ △충남 104㎍/㎥ △전북 115㎍/㎥ △전남 95㎍/㎥ △광주 136㎍/㎥ △대전 113㎍/㎥ △경북 100㎍/㎥△경남 83㎍/㎥ △제주 92㎍/㎥ 등이다.

이에 환경부는 주말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비상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전국 지자체에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긴급조치 시행을 요청했다.

△낮 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이나 거리에 도로청소차 긴급 운영 △소각장 등 공공운영 대기배출시설 운영 조정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등 미세먼지 정보 제공과 행동요령 안내 강화 △지역 상황에 따른 그 밖의 추가 저감조치 시행 등이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동요령을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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