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인 안동 장씨를 추모하는 휘호대회가 지난 7일 안동정보대학에서 열렸다.

이번이 14회째인 이 대회는 정부인 안동 장씨가 지난 1999년 11월 문화인물로 선정되면서 전국규모행사로는 3번째다.

초등학교 이상 대한민국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날 행사에는 예선을 거친 160여명이 참석해 실력을 발휘했다. 초등부·중·고등부·일반부에게 각각의 명제가 주어졌고 초등부에서는 김태령, 중등부는 류경옥, 일반부에는 류애경 씨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류애경 씨는 상금 200만원을 불우이웃에게 써달라고 내놓아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정부인 안동 장씨(1598년 선조31년∼1680년 숙종6년)는 17세기 이후 조선사회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랫동안 훌륭한 여성의 상징으로 추앙받아 왔던 분으로, 시문, 서, 화에 능할 뿐 아니라 전통요리서인 ‘규곤시의 방’ 및 한국화로 ‘맹호도’를 남긴 조선중기의 문학자, 서예가, 화가였다.

<경북 권은주 주재기자 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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